• 소년! 어울림
  • 자유게시판
게시판 세부페이지
제목 신부님 아버지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아버지의딸 2009-03-14 00:00:00
첨부파일
아버지 신부님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유난히 올 3월은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당신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면서 자유인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월이 흘러 당신이 그리워지는 지금 이순간 자유가 아닌 거친 파도가 휩쓸고 가는 방파제에 놓인 어린양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의 품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던 휠체어의 당신의 모습이 너무도 선명하게 제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늘 지켜보고 계실것을 알면서도 당신의 품에 들어가는것을 왜 꺼려했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이 멎지를 않습니다. 선뜻다가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해마다 아버지의 기일을 알고서도 그냥 무심히 보낸 절 용서해주실런지.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감천로 237(암남동 7-6번지) TEL : 051-250-5270 FAX : 051-250-5280
copyring(c) 2003 소년의 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