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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까까머리 고딩이 그립다 박불케리아수녀 2009-04-01 00:00:00
첨부파일
>못난이님이 2009-03-30 오후 4:22:25에 작성 하였습니다.
>----------------------------------------------
>아~~~
>그립다
>
>진짜많이 혼나구 말두 지지리두않들었는데!
>몰래 라면끓여먹구 성가빠지구 마라톤 땡땡이치구
>졸업만하면 세상을 다얻을줄알았는데 참한심했지
>파란하늘 뛰놀던 친구들 눈앞이 선한데 서른하구세살이구나
>부족한게없었지.그땐 ㅎㅎ
>인생의 초석이 되어준 소년의집 구구절절 형형색색 표현은 못하지만
>사랑합니다 수년님 좀더 열심히 살아서 최고급 뷔페차 한번꼭 쏠께요
>ㅋㅋ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아! 그립다.
왠지 저도 이렇게 말해보고싶어 답글을 씁니다.
누구나 그런 생각을 했던 시절이 있었겠지요
졸업하면 세상을 다 가질것 같은 가슴벅찬 설레임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를 체험해가고
인생을 배워가느라 오르막, 내리막을 오가며 성인이 되어가지요.

지금은 까까머리 고딩모습도 없어지고,
몰래 라면 끓여먹을 일도없고
마라톤도 일주일에 한번이면 되고 기타등등...

그래도 파란하늘은 여전하고
자녀들을 위한 수녀님들의 기도 또한 변함이없습니다.
서른하고 세살이면
제짐작엔 아마도 18회졸업생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최고급뷔페차" 말만 들어도 고맙고,
그마음만으로도 이미 풍요로운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당신을 기억하는
생의 모든순간이
모두가 다
꽃으로 필 거예요
물이 되어 흐를거예요

이해인 (물망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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