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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녀님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스텐카라진 2009-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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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또 우리들이, 친부모 보다 더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들이 바로 우리를 길러주신 수녀님들이다.이분들은 만인들로 부터 숭배의 대상이 될 자격이 충분이있다.

"왕창싸" 보고있지? 이 형님말 맞지? 졸업생 숫자가 엄청남에도 변함없이 애정을 쏟아주시는 수녀님들께 그저 감사할따름이다...세상은...사회는....냉정하지...밑에서 이 형님이 언급했듯이 우리 출신들 뿐만 아니라..고아원 출신들...전역. 퇴역 군인들 등등 특정 시설에서 일반인들과 격리 .되어 그들만의 가치 와 생활습관.등 이 몸에 밴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했을때는 무척 당황스럽고 힘들지...

"하물며" 아주 어린시절부터 사회와 떨어져서 자란 우리들과 일반 고아원 시설 출신들 은 더욱 어려운 세상이다.그나마 다행인것은 아버지 신부님과 어머니 수녀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대부분의 우리출신들은 사회에 잘 적응하고있다.올바른 가치관.신앙.도덕성 등 은 훌륭한 사회인 이 되는 중요 요소 들이다.

어떤 무개념 들은 "성격이 악 해 야지 잘산다" 는 수박 겉할기식 인생 강좌를 늘어놓는데..그건매우 위험한 사고 방식이다.예 를 들면 대학에서 특정분야를 전공.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사람들중 상당수가 현장에서는 고전한다.그런 초년생들을 보면서 현장의 일꾼들은 비웃고 거만하게 충고랍시고 핀잔을 주기일쑤인데...

대학 이 괜히 생긴게 아니듯! 결국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사상들이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
비웃던 현장 일꾼들은 여전히 하류인생이고...이 형님 말뜻 이해?.

학창시절 상당수 우리 재단 어른들 께서는 소년의집 재학생들이 의지가 약하다며 안타까워 하셨지. 자신의 학창시절 길거리 싸움과 체벌 이야기를 하며 그것도 의지.투지 인양 이야기 하던 일부 선생님들도 계셨는데...

웃긴게 싸움.주먹 으로는 우리 재학생 및 출신들이 부산에서는 최고였다는걸 그양반들은 알고나있었는지... 어른들이 야단치면 주눅들고 질끔거리고 하는걸 보면서 그렇게 잘못알았던 것일까? 물론 야단맞았다고 찔끔거리고 체벌좀 받았다고 학교를 그만두는 행동 등 은 분명히 고쳐야 한다.

^^ 싸움 이야기 가 나오면 흥미진진해지지...부산 이라는 폐쇄되고 배타적인 지역에서 전국팔도(심지어는 혼혈 가족까지)에서 모인 고아 들, 이었던 우리는 생존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러다보니 싸움에서는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선배.후배들은 더 강했지.

그러나 절대 우리는 다른 사회인들을 괴롭히지 않았고 다만 우리 자신들을 방어하는데만 싸움실력을 발휘했으니.지금생각해도 신부님과 수녀님들께서 올바른 교육을 시켜주신덕분이다.

후배들과 우리 출신들이 진정한 의지를 발휘해 인생에서 겪게되는 모든 어려움들을 투지있게 헤쳐나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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