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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합니다♡ 졸업생김보미 2008-05-0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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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9기 졸업생 김보미입니다^^
졸업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참 많이 학교가 그립고...
엄마수녀님들..선생님들...그리고 후배들이 많이
그리워집니다^^
보고싶은 많은 분들이 생각나서...
그런 마음에 글 한번 긁적여 보려고 합니다^^;;;

전 학교다닐때 축구선수였습니다^-^
축구가 좋아서 시작했고.. 축구를 그만두고
사회에 나온 지금 역시 축구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에게 축구라는 것을 할수 있게
해주신 학교와...수녀님들..선생님들께
지금도 제일 많이 감사를 드립니다^^

선수 시절엔 사실 운동하기 싫어 꾀부린적도 많았습니다..
왜 맨날 우리팀은 져야만 할까....
그런 생각에 운동 하기 싫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주위에서는 많이들 기대해주시는데..
정작 시합나가서는 결과가 좋지 못하니..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더욱더 운동이 하기 싫어지고
그랬던 적이 많았습니다....



당시엔 정말 성적이 다인줄 알았습니다..
축구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회에 나와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축구를 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인정받을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배웠었던 그 모든것들이
사회에서 도움이 된다는게 기뻤습니다..

운동했다하면 무식하게 보는 사회인줄만 알았는데...
여자가 축구했다는 사실에 인정해주고
남들이 받지 못하는 대우를 받고...
남이 갖지 못하는 기회도 가져보고...
업무 외 시간에도 함께 땀흘리며 공도 차고..
더 많은 인간관계를 만들수 있었기에..
남들보다 더 빨리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그랬기에 지금도 사회생활을 기쁘고 즐겁게 할수있는 건가봅니다..

사실 학교 다닐땐 축구를 해서 얻는게 뭘까...
그런 생각도 많이 하곤 했었습니다..

그치만 지금은 절실히 느낍니다..

정말 축구하기를 잘했다는 것을요^^

한때는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해 많이 아쉽긴 했었지만
대신 이렇듯 많은것을 얻게 되
너무나 다행이라는 것을 요즘들어 느낍니다..^^


저에게 축구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수녀님들..
그리고 감독님..코치샘들..
그외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학교다닐땐 축구부로써 말도 안듣고 그랬던 적도
많지만.... 이렇게 나와서야 많은걸 느끼고
늦게서야 이렇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사회 첫 직장에서 이렇게 뭐든 할수 있을 것같은
자신감을 얻게 되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것이 훌륭하게 키워주신
고마우신 선생님...수녀님들 덕분이겠죠^^

이 은혜 잊지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자주 찾아뵙지 못해도
늘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알로이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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