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먼저 시설내 음으로 양으로 수고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한 사람이 다른 몫의 일을 할 때 또 다른 사람은 비어 있는 몫을 두세배로 메꾸어야 하니 어찌 크고 작은 일이 한두사람의 공로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특히, 특할부서나 동아리를 이끌어 가시는 선생님들과 그 주변의 다른 선생님들도 같은 의견이라 봅니다. 부서 활동이나 동아리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과 사회성을 덤으로 키워나간다면 호수에 돌맹이 하나가 떨어져 그 물결이 퍼져나가듯 그들의 덤으로 얻는 것들이 주변 친구들에게도 솔솔 번져가리라 기대합니다.
단지 특할부서와 동아리의 차이점을 잘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특할부서는 후원을 업고 어떠한 목적 달성을 위해서 운영되는 것이 대부분이나 동아리는 그 말처럼 동기나 목적이 아마츄어요 순수한 것입니다. 뜻이나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함께 나누고 그러다 보면 여러가지 좋은 것들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그 모임과 단체가 커가는 것입니다. 재단산하 산악동우회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들의 모임과 같은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동아리를 지도원 선생님들께서 하실 때는 직원의 자격으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동료나 함께하는 써클과 같으니 업무와 취미활동 사이에서 많은 심적 부담감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것은 자신의 취미생활을 업무와 연결시켜 생각할 수 없는 이유겠지요. 게다가 아이들의 방과후 시간과 휴일에 이루어져야 하기때문에 더 어려움이 있으리라 봅니다.
혼자서 찾아가는 음악봉사 캠프를 진행하신 대건샘의 땀방울을 보지않더라도 상상이 갑니다. 그래서 그러셨는지 동아리를 올 한해 동안 쉬고 싶다는 의견을 들은 저로써는 정말 동아리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힘드시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은 그것이 얼마나 무게가 있더라도 힘듦을 모르고 신나게 함을 다 잘 알고 있으니 그동안 즐겁게 동아리를 이끄시는 샘으로 인해 아이들도 참 즐겁게 동아리 활동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른, 아이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염치없이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계획에 있어 그것이 프로그램이라는 명목으로 계획-진행되었다면 사진과 진솔한 평가와 만족도에 관한 결과 보고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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